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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지사 김중현(金仲鉉) 독립항쟁기 김중현지사는 제주시 삼도동에서 1914년 7월 20일 부 김영환 모 김춘일의 장남으로 태어나 어려서부터 천주교를 믿었고 서울의 시립대동상업학교를 졸업하였으며, 아일랜드 출신 손 신부가 항시 우리나라가 독립할 것이라며 독립심과 항일정신을 심어주어 더욱 친밀한 관계에 있었는데 1939년 7월부터 손 신부, 신도 허봉학(許鳳鶴), 하성구(河成九), 윤기옥 등과 중·일전쟁 등 시국담을 나누며 일본의 패망하고 우리나라가 독립할 것이라는 것을 여러 신도에게 알려 항일정신을 북돋아 왔다. 이 무렵 일제는 모슬포 비행장을 중국에 대한 도양폭격(渡洋爆擊) 발진기지로 만들면서 도내 반일세력을 색출, 제고코자 아일랜드 천주교 신부들과 반일 사상이 높은 신도들을 육군형법, 해군형법 위반 및 불경죄와 국방보안법 군기보호법 위반으로 1941년 말 신부와 많은 신자들을 피체하여 그중 세분의 신부와 아홉분의 신자들은 1942년 10월 24일 광주지방법원에서 실형의 언도되어 옥살이를 하고 제주교회와 서귀포교회는 폐소되어 일본군시설로 이송되었으며 지사는 육군형법, 해군형법 위반으로 금고 10월 국방보안법, 군기보호법으로 징역 1년이 병합되어 옥고를 치르고 귀향하여 생업에 종사하시다, 1973년 8월 20일 타계 하시었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헌을 기리어 1993년 건국훈장애족장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