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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독립운동 기념탑 건립 취지문 이 땅에 삵던 우리 조상들은 이순신장군과 함께 물밀듯 쳐들어오던 왜적을 무찌르고 전라좌수영을 삼도수군통제영으로 구국의 성지로 우뚝 세우셨습니다. 구한말 조국의 산하를 침탈하는 일제에 맞서 의병이 되신 분, 기미년 3월 1일 파고다공원에서 학생과 시민들을 동원하고 전단을 나눠주며 만세를 외치던 학생대표도, 광주장터에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다 왼팔이 잘려나간 여학생도, 광주학생독립운동을 주도한 광주고보 5학년 급장도, 조선일본 별국 소년도, 신사참배를 거부했던 사랑의 원자탄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국권회복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치셨습니다. 이 분들이 여수사람이었다는데 놀라고 자부심과 긍지를 한없는 감사와 존경을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