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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홍탁(1913년생)은 일제하 소작쟁의 등 농민들의 생존권 확보를 위한 투쟁에 적극 참여하다 1934년 ‘전남운동협의회 사건’으로 일제에 의해 체포되어 3년 가까이 감옥살이를 당했다. 그는 체포 직전 일제 경찰에 들어가 강진경찰서에 근무하던 중이었으므로 현역 경찰이 포함된 항일운동조직이었다며 당시 언론의 주목을 크게 받기도 했다. 전쟁 전까지 전국의 형무소를 전전했으며, 풀려난 뒤 집에 있던 중 한국전쟁이 나자 후퇴하던 경찰에 의해 예비검속 당해 1950년 7월16일 진도 갈매기섬에서 학살당했다. 출처 : 민플러스 신기철 소장의 민간인 희생자로 보는 한국전쟁 전후사(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