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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군사세계·2013·03 KOREA DEFENSE REVIEW 군사논단 F-117 이후의 스텔스기들 이제 최초의 스텔스 공격기였던 F-117 이후의 스 텔스 개발 역사를 한번 짚어보자. F-117 이후 두 번 째 스텔스 항공기는 놀랍게도 스텔스 폭격기인 B-2 다. 갑자기 스텔스 폭격기라니? 물론 F-117도 말이 전투기이지 폭탄 두발을 싣는 공격기였지만, 갑자기 사이즈를 키워 스텔스 폭격기를 만든 이유는 무엇일 까? 거기에는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다. 항공기에서 레이더 반사 면적이 가장 큰 부분은 꼬리날개와 공기 흡입구이다. 그래서 F-117에서는 꼬리날개에 미묘 한 각도를 주었고, 지상 레이더기지의 레이더파에 대 응하기 위해 공기 흡입구를 날개 위쪽으로 옮겨 놨 다. 하지만 공기흡입구를 날개 위로 옮겨놨더니 비행 성능이 좋지 못 했다. 그렇다고 당시에는 아직 스텔 스 기술의 노하우가 부족해 별다른 방법이 없었다. 스컹크웍스팀은 이왕 이렇게 된 거 항공기의 사이즈 를 키워 폭장량을 늘리고 발달된 설계기술을 응용해 전익기 형태의 제대로 된 스텔스 폭격기를 만들기로 했고 그 결과물이 바로 B-2 스텔스 폭격기이다. B- 2의 형태를 잘 보면 수직 꼬리날개가 없고 공기흡입 구 역시 날개 위에 있으며, 기체 꼬리 부분을 톱니바 퀴 형태로 제작해 레이더파의 난반사를 꾀했다. 또한 컴퓨터 설계기술의 발전으로 전작인 F-117에 비해 한결 부드러운 곡선으로 설계가 가능해졌다 . B-2는 한마디로 혁신적인 항공기였다. 미 본토에 서 날아올라 공중급유를 통해 이라크까지 날아가 작전 을 수행하고 다시 미 본토로 돌아올 수 있는, 대륙 간 ‘출퇴근’이 가능한 폭격기 였다. 더군다나 그 큰 덩치 스텔스전투기에대한불편한이야기Ⅱ B-2 폭격기 역시 날개 위(빨간색 화살표)에 공기 흡입구가 있다. 글ㅣ이세환(본지 기자, avohpuc@naver.com) 빨간색 화살표 부분이 공기 흡입구이다. 기존의 전투기와는 달리 지상 의 레이더파를 피하기 위해 날개 위에 감춰져 있다.    본문최종130312 1904.4.28 4:21 PM 페이지41 G4 JPC_IN 2400DPI 175LPI 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