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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1일, 북한은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개최 했다. 이번 전원회의에서 북한은 지금까지의 선군정 치 중심의‘선군후경(先軍後經)’노선에서 경제건설 과 핵무력 건설을 함께 추진하겠다는 병진노선(倂進 路線)을 채택했다. 북한체제 전문가들은 선군정치 중 심노선에서 병진노선으로 바뀐 것은 북한의 정치적 경제적 문제보다도 김일성의 이미지를 부각시켜 김 정은의 지도력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평가 하고 있다. 1962년 12월 북한의 고 김일성 주석은 당 중앙위원회 제4기 제5차 전원회의에서 경제건설과 국방건설의 병진노선을 채택한 바 있다. 김일성에 대한 모든 영향력 활용해 정성장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이번 전원회의 에서 김정은 제1비서가“나라의 방위력을 철벽으로 다 지면서 경제건설에 더 큰 힘을 넣어 사회주의 강성국가 를 건설하기 위한 가장 혁명적이며 인민적인 노선”이 라고 밝힌 것은 김정은 제1비서가 60년 전 김일성이 채 택했던 병진노선과 같은 것을 채택함으로써 김일성에 대한 북한 주민들의 기억과 향수를 활용하여 자신의 이 미지를부각시키려는의도가있다는분석을내놓았다. 정 수석은“1962년 김일성이 강력한 주체적 혁명 역량을 꾸려 조국통일의 대사변을 주동적으로 맞이 하기 위해 경제건설에 충당하던 재원의 상당 부분을 국방건설로 옮겨 양자를 비슷한 비중으로 발전시키 고자 했다.”고 밝혔다. 그 후 1990년대 소련이 해체 된 이후 심각한 안보위기와 경제난에 직면했던 고 김 정일 국방위원장이 김일성 사후 체제생존을 위해 경 제건설과 국방건설의 병진노선을 포기하고 국방력 강화에 매달려 핵무장을 하는데 집중했었다. 현재 북한이 선택한 병진노선을 객관적으로 보면 지금까지 핵무장에 치중했던 것을 줄이고 주민생활 과 관련된 경제분야에 더 많은 투자를 하겠다는 것인 데, 그동안 북한이 국제사회에서 버텨온 방법을 볼 때 그런 전략적 노선을 채택한다고 해서 현실적으로 가능하겠는가 하는 것이다. 결국 김정은 제1비서의 대내용 쇼맨십으로 끝날 수 있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만약에 북한의 전략적 노선이 진정으로 경제안 4 군사세계·2013·04 KOREA DEFENSE REVIEW 이슈 경제와핵무력, 두마 리토끼잡으려는북 한 본문합본4월 1904.1.1 9:37 PM 페이지4 G4 JPC_IN 2400DPI 175LPI 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