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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몽 정한종선생 사적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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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 구미란전적지 구미란 전적지는 전봉준장군이 이끄는 동학농민군이 관군과 일본군에 맞서 치열하게 전투를 벌여 많은 동학농민군이 희생당한 곳이다. 우금치전투이후 동학농민군은 논산, 전주를 거쳐 원평으로 재기의 항전을 준비하였다. 1894년 12월 21일(음력 11월 25일) 동학농민군 원편 구미산에 품자 모양의 진을 치고 있었고, 관군과 일본군은 구미산에서 진을 친 동학농민군을 공격하였다. 이날 전투는 손시(오전8시30분~9시30분)부터 신시(오수3시~5시)에 이르기까지 계속되었다. 포성이 우뢰와 같고 탄환이 비 오듯 날아 다녔으며, 함성이 땅을 흔들고 불꽃과 연기가 안개를 이루어 피아 분별이 어려웠다고 한다. 그리고 그날 흩어진 동학농민군이 구미산에 남기고 간 군수품은 탄환 7섬, 화약 5궤짝, 쌀500섬 돈 3,000냥 등 이었다. 현재 구미란 전적지에는 당시 전투에서 전사한 이름없는 농민군의 무덤이 다수 남아있는데 1994년부터 구미마을에서는 위령제를 지내오고 있다. 구미란 전적지가 있는 원평은 1894년 전라도 동학도들의 원평집회가 열렸던 곳이며 동학농민혁명 지도자 정봉준장군과 김덕명 금구대접주의 활동 근거지 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