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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주년을 맞는 지곡교회의 다짐 1800년대말 군산 땅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역사가 시작되면서, 군산의 변두리 조용하고 아늑한 백토리 마을에서 몇몇의 사람들이 복음을 접하고 예수 믿기로 작정한 때부터 지곡교회 통안 하나님의 역사가 시작됩니다. 1900년대 초 백토리(현 지곡동) 일대는 미국 남장로교회(Presbyterian Church in the United States) 군산선교부(Kunsan Mission Station) 관할 선교지역이었습니다. 구암교회(구 궁멀교회)에 시무하시던 양응철 장로의 권유로 고익순 고형일 고창녀 전학천 김이추 제씨가 이곳에서 20여리 떨어진 구암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1907년 고형일씨 자택에 기도소를 세우고 목요일마다 구암교회에서 기도회를 인도했으며, 영명학교 기독청년회에서 주일학교를 세워 동네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한글을 가르쳤습니다. 이것이 지곡교회의 설립 시점이 되며, 선교사 부위렴 목사(Rev. William F. Bull 1876-1941)가 초대 당회장을 역임, 100년에 이르는 복음의 역사가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처음 초가삼간 교회가 1915년에 지어서 예배를 드리다가 1920년 초가삼간교회를 곱패(“ㄱ”자) 교회로 증축하였고 1934년 기와지붕의 50평교회를 세웠습니다. 1959년 시멘트 벽돌조의 교회로 개축하여 예배드리던 중 1990년부터 토지개발공사의 지곡동 택지개발로 인하여 부암산(일명 금배재) 중턱에 자리잡고 있었던 교회당을 옮겨야 했고, 현 부지(군산시 나운동 156-5)가 종교부지로 본 교회에 환지 되었습니다 1993년 부지를 매입, 1997년 성전기공 예배를 드렸고, 1998년 7월 입당감사예배를 드렸으며, 2004년 성천을 증축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지난 100년을 돌이켜 볼 때,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지곡교회가 설립 성장해 왔으며, 하나님의 은혜로 그동안 많은 일꾼들을 배출, 국내는 물론 세계 각처에 흩어져 하나님의 선한 일꾼으로 쓰임 받고 있음을 인하여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제 교회창립 100주년을 맞는 저희 지곡교회는 주 안에서 교역자를 중심으로 온전히 하나 되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위하여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하여 더욱 더 충성 봉사 헌신할 것을 다짐하며 이 기념비를 세웁니다. 주후 2007년 4월 21일 대한예수교장로회 지곡교회 교인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