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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공립보통학교 학생운동지 1919.03.23 군산공립보통학교는 일본인 교장의 관리와 경계가 엄하여 3.1만세운동이 파급되어 오는데도 시위를 주도할 수 없었다. 이에 1919년 3월 14일 김학구.나명조.신형식 등은 학생 70여 명을 선도하여 동맹을 하고 연서로 퇴학서류를 제출하여 항거하였다. 이러한 사태에 학교 측은 당황하여 학부형을 소환.압박하여 학교로 복귀하도록 하였다. 1919년 3월 23일 밤 군산공립보통학교를 불태워 없애버리자는 결의를 하고 알코올과 솜을 준비하여 교사 동쪽 승강구에 불을 질렀다. 이 불로 학교는 완전히 소실되었으며 주동자는 김수남은 징역 10년, 이남율은 7년 형을 언도받아 복역하였다. 군산공립학교는 1906년 개교하였고, 1911년 11월 조선교육령 공포 이후 4년제 보통학교가 되었으며, 1996년 군산중앙초등학교로 교명이 변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