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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구암교회 3.1운동 근거지 1919.03.05 군산 3.1운동은 3월 5일에 있었다. 이미 2월 26일 세브란스 의전에 재학 중인 영명학교 출신 김병수가 독립선언서를 가져와 구암교회 박연세(영명학교 교사) 장로에게 전달하였고, 영명학교 학생을 중심으로 태극기와 독립선언서를 준비하였다. 그러나 거사계획이 사전에 발각되어 박연세 등이 잡혀가자 학생들은 미리 준비해둔 태극기와 독립선언서를 꺼내들고 시위에 들어갔다. 당시 구암예수병원 직원들도 시위에 합세하였고, 군산경찰서로 행진할 때는 군산교회 교인들과 군산공립보통학교 학생, 시민들까지 합세하여 만세시위를 벌였다. 한편 구암교회를 모체로 구암유치원, 알락소학교(현 구암초등학교), 영명학교(현 제일중,고등학교), 멜볼딘여학교(현 영광중,고등학교) 등의 학교가 선교사들에 의해 세워졌으며 모두 3.1운동에 참여하였다. 구암교회는 1893년 군산궁멸교회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었다. 현재의 건물은 1959년에 새로 지워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