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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항쟁 일제의 침탈에 대항하던 의병운동은 을사조약 체결 이후 전국적인 규모로 확대되었다. 그 중에서도 호남 의병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는데, 군산 출신의 임병찬이 대표적이다. 임병찬은 최익현의 제자로 1906년 최익현과 함께 태인에서 의병을 일으켰고, 일본군에 붙잡혀 대마도에 억류되었다가 풀려났다. 그러나 그 후에도 의병운동을 멈추지 않아, 1912년에는 고종의 밀명을 받고 대한독립의군부를 조직하여 항일투쟁을 계속하였다. 그러나 계획이 탄로나 1914년 일본경찰에 붙잡혀 거문도에 억류되었고 1916년 그곳에서 순국하였다. 이밖에도 이 지역 출신 의병장으로는 고봉민(옥정리), 이준영(나운동), 문형모(임피면 월하리), 김덕장(미룡동), 김두안(미룡동), 전오풍(수산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