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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명학교 군산 최초의 사설 한국인 중등교육 기관인 영명학교(현 제일중고등학교)는 기독교 선교사인 전킨 목사부부에 의하여 1903년 2월 설립되었다. 초기 영명학교는 4년제 고등과와 2년제 특별과를 병설하였으며, 1935년의 경우 3개학급에 120명의 학생과 교직원 6명이 있었다. 영명학교는 호남 최초의 3.1만세 운동의 중심지였으나, 이후 일제의 신사참배 요구가 거세지고 미국인 선교사들이 간첩으로 몰려 추방당하자 1940년 10월 자진 폐교하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