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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항일독립운동 유적] 삼곶리 3·1운동 만세 시위지(三串里 三一運動 萬歲 示威址) 경기도 연천군 중면 삼곶리 304일대 삼곶리 3·1운동 만세 시위지는 삼곶리 주민 400여 명이 만세 시위를 벌인 곳이다. 1919년 3월 31일에 나용기는 만세 시위를 계획하고, 마을 서당 교사 이홍식을 면내 각 이장에게 보낼 격문을 작성하도록 하였다. 격문의 내용은 '독립만세를 부르기 위해 4월 1일 오전 7시 무렵에 세얄골로 집합하라'는 것이었다. 이렇게 작성된 격문을 중면 중사리·횡산리·합수리·삼곶리 등 5개 동리 이장에게 배부하였다. 4월 1일에 삼곶리에는 주민 400여 명이 모였다. 나용기가 선두에 서서 태극기를 휘두르며 연천 읍내로 행진을 시작했으나 일본 헌병에게 저지당하여 시위대는 해산하였다. 시위를 주도한 나용기는 징역 2년, 이홍식은 태형 90대를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