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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공립보통학교 3.1운동 만세 시위지(加平公立普通學校 3.1運動 萬歲 示威址) -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향교로 23 가평공립보통학교 3.1운동 만세 시위지는 가평군 북면 주민 수백여 명이 독립 만세 시위를 전개한 곳이다. 1919년 3월 14일에 북면 목동리, 화악리, 소법리 등에는 다음날 만세 시위에 주민들도 참여하라고 하는 비밀 통문이 붙었다. 이윤석, 정흥교도 사람들에게 독립 선언서를 보여 주며 만세 시위에 참여할 것을 독려하였다. 다음 날인 3월 15일에 북면사무소 앞에는 수백여 명의 사람들이 모였다. 이들은 이규봉 등의 주도 아래에 가평군청과 가평공립보통학교로 행진하였다. 3월 16일에는 장기영, 정성교가 시위대 200여 명을 이끌고 목동리에 있는 가평 헌병분견소에 갇힌 사람들을 석방하라고 요구하였다. 하지만 헌병대가 출동하여 시위대를 향해 공포탄을 발포하자, 시위대는 해산하였고 장기영은 체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