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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생가로 되어있는 하군천리 98번지이다. 지나가시는 분께 물으니, 잘 모르신다. 강원 삼척(三陟) 사람이다. 그는 1910년대 국내의 대표적 혁명단체였던 대한광복회(大韓光復會) 회원으로 활약했다. 풍기광복단(豊基光復團)과 조선국권회복단(朝鮮國權恢復團)이 통합하여 1915년에 7월 대구(大邱)에서 결성된 대한광복회는 비밀·폭동·암살·명령을 행동강령으로 삼고 군자금을 조달하여 국내의 혁명기지를 확보하는 한편 만주의 독립군 기지에서 혁명군을 양성함으로써 적시에 폭동으로 독립을 쟁취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 그리하여 전국의 부호들을 대상으로 군자금 모집에 관한 포고문을 발송했는데, 이때 그는 강원도 지역의 자산가들을 조사하여 포고문을 발송하는 등 강원도지역의 활동을 주관했다. 1918년 대한광복회가 발각될 때 피체된 그는 고초를 치르다가 1919년 2월 28일 공주지방법원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형을 언도받고 출옥했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1977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출처 : 보훈처 공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