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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정(靑溪亭) -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170호 이 건물은 임진왜란(壬辰倭亂)때 공을 세운 문월당(問月堂) 오극성(吳克成)의 둘째아들인 우재(愚齋) 오익(吳瀷, 1591~1671)이 건립한 정자이다. 우재(愚齋)는 병자호란(丙子胡亂)이 일어난 후 당시 이곳으로 피난 온 표은(瓢隱) 김시온(金是榲)이 절개를 지키며 지내는 것을 보고 도의로서 사귀며 표은(瓢隱)이 거처하던 돈간재(敦艮齋)와 가까운 곳에 정자를 짓고 연못을 조성하였다. 정자는 자연암반 위에 세운 정문 3칸 측면 2칸 규모의 팔작기와집이다. 평면은 좌측을 온돌방으로 꾸민 후 우측 2칸에는 마루방을 둔 편방형(偏房形)으로 구성하였으며, 정면과 양측면에는 계자난간(鷄子欄干)을 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