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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수도문 1. 부모님께 효를 극진히 하오며 남편을 극진희 공경하오며 내 자식과 며느리를 극진히 사랑하오묘 하인을 내 자식과 같이 살이 아끼며 육축이라도 다 아끼며 나무라도 생순을 꺽지 말며 부모님 분노하시거든 성품을 거술리지 말려 웃고 어린 자식 치치 말고 울리지 마옵소서. 어린 아이도 '한울님'을 모셨으니 아이 치는 것이 곧 한울님을 치는 것이오니 천리를 모르고 일행 아이를 치면 그 아이가 곧 죽을 것이니 부디 집안에 큰소리를 내지 말고 화순하기만 힘쓰옵소서 이같이 한울님을 공경하고 효성하오면 한울님이 좋아하시고 복을 주시나니 부디 한울님을 극진히 공경하옵소서 1. 가신물이나 아무 물이나 땅에 부을 때 멀리 뿌리지 말며 가래침을 멀리 밷지 말며 코를 멀리 풀지 말며 침과 코가 땅에 떨어지거던 닦아 없이하고 또한 임을 멀리 뱉고 코를 멀리 풀고 물을 멀리 뿌리면 곧 천지부모님 얼굴에 뱉는 것이니 부디 그리 아시고 조심하옵소서 1. 잘때에 잠니다고 하고 이러날 때에 일어납니다 고하고 물길러 갈때 물길러 갑니다 고하고 방 몇되 났습니다 고하고 쌀 그릇에 넣을 때에 쌀 몇말 몇되 넣습니다 고하옵소서 1. 먹던 밥 새밥에 섞지말고 먹던 국 새 국에 섞지말고 먹던 침채 새 침채에 섞지말고 먹던 반찬 새 반찬에 섞지말고 먹던 밥과 국과 침재와 장과 반찬등 절은 따로 두었다가 시장 하거든 먹도 고하지말고 그저 먹습니다고 하옵소서 1. 조석 할 때에 새 물에다가 쌀 다섯번 씻어 안치고 밤해서 풀때에 국이나 장이나 침챈 한그릇 놓고 고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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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금난 그릇에 먹지말고 이 빠진 그릇에 먹지 말고 살생하지 말고 삼시를 보모님 처사와 같이 바드옵소서 1. 일가 집아니 남의 집이나 무슨 볼일 있어 가거든 무슨 볼일 있어 갑니다 고하고 볼일 보고 집에 올 때에 무슨 볼일 보고 집에 갑니다 고하고 일가나 남이나 무엇이든지 줄때에 아누것 줍니다 고하고 일가나 남이나 무엇이든지 주거든 아무것 받습니다 고하옵소서 이 칠조목을 하나도 잊지말고 매사사를 다 한울님께 고하오면 병과 윤감을 아니하고 악질과 장학을 아니 하오며 별복과 초학을 아니 하오며 간질과 풍병이라도 다 나으리니 부디 정성하고 공경하고 믿어 하옵소서 병도 나으려니와 위선 대도를 속히 통할 것이니 그리 알고 진심 봉행 하옵소서 내칙 포태하거더느 육종을 먹지 말며 해어도 먹지 말며 논에 우렁도 먹지 말며 거렁에 가재도 먹지 말며 고기 냄새도 맡지 말며 무론 아무 고기라도 먹으면 그 고기 기운을 따라 사람이 나면 모질고 탁하니 일삭이 되거든 기운 자리에 앉지 말려 잘때에 반듯이 자고 모르 눕지마려 침채와 채소와 떡이라도 기울게 썰어 먹지 말며 울새 터논 데로 다니지 말며 남의 말 하지 말며 담 무너진데로 다니지 말며 지름길로 다니지 말며 성내지 말며 무거운 것 들지 말며 무거운 것 이지 말며 가변운 것이라도 무거운듯이 들며 방아 찧을 때에 너무 되게도 찧지 말며 급하게도 먹지 말며 너무 찬 음식도 먹지 말며 너무 뜨거운 음식도 먹지 말며 기대 앉지 말며 비껴서지 말며 남의 눈을 속이지 말라 이같이 아니 말면 사람이 나서 요사도 하고 횡사도 하고 조사도 하고 병신도 되니니 이 여러가지 경계하신 말씀을 잊지말고 이 같이 십삭을 공경하고 믿어하고 조심하오면 사람이 나서 체도도 바르고 총명도 하고 지극과 재기가 옳게 날 것이니 부디 그리 알고 각별 조심 하옵소서. 이대로만 시행하시면 문왕 같은 성인과 공자같은 성인을 낳을 것이니 그리 알고 수도를 지성으로 하옵소서 이 내칙과 내수도 하는 법문을 첨상가에 던져 두지 말고 조용하고 한가한 때를 타서 수도 하시는 부인에게 외어 드려 뼈에 새기고 마음에 지니게 하옵소서 천지 조화가 다 이 내칙과 내수도 두편에 들었으니 부디 범연히 보지말고 이대로만 밟아 봉행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