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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궁삼면 항일농민운동기념비(羅州 宮三面 抗日農民運動紀念碑) 국가보훈처 지정 현충시설 / 관리번호 | 50-1-12 / 관리자 | 나주시장 궁삼면(宮三面)은 19세기말 경선군(慶善宮)의 궁터(宮土)가 있었던 나주군 지죽면(枝竹面=현 세지면), 욱곡면(郁谷面=현 왕곡면), 상곡면(현 가야동)을 이르는 말이다. 이 땅에 농사를 짓던 농민들이 가뭄으로 세금을 내지 못하자 이를 대난해 주겠다고 속여 토지를 수탈해 감으로써 농민들의 항거가 시작되었다. 농민들은 소송을 제기하여 승소하였지만, 땅은 결국 동양척식주식회사로 넘어가고 말았다. 농민들은 이 땅을 찾기위해 법정싸움을 계속하면서도 항일농민운동으로 발전시켜 투쟁을 계속하였다. 광복이 된 이후에도 땅을 돌려받지 못하고 다시 돈을 주고 사야했던 고통이 있는 뒤에야 이 농민운동은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