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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澤鉉 先生 殉國 遺德碑(최택현 선생 순국 유덕비) 최택현(崔澤鉉) 선생의 자가 정만(正滿)이며 1862년(철종 13) 1월 29일에 이곳에서 태어났다. 선생은 일제가 강압적으로 을사늑약(乙巳條約)을 체결하여 한국의 침략을 본격화하자 울분을 참지 못하고 종형 광현(匡鉉), 종제 병현(柄鉉)과 함께 의병을 모집하여 최씨 문중에 20여명이 참집하였다. 선생은 이 의병부대를 지휘하여 영산포에 주둔한 왜병을 수차 충격했었다. 선생이 이끄는 의병은 1907년 8월 10일 학교면 석정리에서 영산포 헌병부대에 소속한 40여명의 적과 마주쳐 혈투를 벌였으나 선생을 비롯한 광현, 병현, 선생의 아들 윤용(潤龍)과 함께 순국하였으니 그때 나이 48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