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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윤이 고종황제가 돌아가셨음을 애통히 여겨, 자기의 조상인 문경공(文景公) 이직(李稷, 1362∼1431)이 조선왕조의 개국공신임과 충성을 지속해 온 터에 이제 충성을 바칠 왕이 없음을 슬퍼하여 인근의 유생과 백성들을 데리고 산 기슭에 올라 임금이 계신 북쪽을 향하여 통곡하며 네번 절한 후 이 비를 세워 애통함을 달랬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