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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자랑비 죽향리는 옥천의 진산인 마성산 서편 지맥인 잣밭산 아래 명터에 위치하며 중심 마을인 죽향동과 탑산이골, 옥향아파트, 향수마을 아파트 단지가 있는 최적의 쾌적한 주거지역이다. 특히 죽향리는 조선시대 600년간 옥천의 중심지로 옥천 관아가 있었던 행정, 경제, 군사, 교통의 중심지였다. 죽향이란 지명은 마을 뒤에 대나무 숲이 있는 죽동과 마을 앞에 큰 향나무가 있는 향동을 합쳐 죽향리라는 마을 이름이 유래하였다 한다. 죽향리 주민들은 예로부터 곧고 굳은 절개와 충성의 의미로 알려진 대나무의 특성을 닮아 곧은 성품의 인물들을 많이 배출했으며, 그 대표적인 인물인 전좌한(全左漢, 1899~1986) 선생이다. 어려서부터 항일투쟁에 헌신하여 독립선언문을 인쇄, 배포하고 독립만세운동을 선전하는 혈서를 붙이는 등 오직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분이다. 원래 조선시대에 죽향리는 저전리와 고증개리였으나 1914년 일제 강점기에 행정구역 개편 때 옥천군 군내면 소속으로 저전리는 죽향리와 문정리로 나누고, 고증개리는 죽향리에 속하게 되며 상계리와 이문동 일부를 합쳐 1949년 옥천읍 소속으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 1991년 잣밭산 아래에 직업훈련의 산실인 대한상공회의소 충북인력개발원이 들어섰고 사찰로는 탑산사와 극락암이 있다. 옛 옥천여중고가 구읍사거리 고택에 1965년까지 있었으며 옥천읍 사무소가 1930년대까지 있던 유서깊은 마을이다. 2006년 4월 죽향1리 주민일동 쌍용석재 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