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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감영과 전주관아 조선시대 전라도 관청인 감영과 전주부의 관청인 관아는 전주부성에 있었다. 전라감영에는 전라, 제주도를 관찰하는 감사가 주재하였고, 관아에는 전주를 관할하는 판관이 주재하였다. 현재와 비교하면 감사(관찰사)는 도지사, 판관(부윤)은 시장과 같은 직위이다. 현재 전북도청의 위치는 전라감사가 집무하였던 선화당이 있었던 곳으로 역사적, 상징적 의미가 있다. 전부부성 내의 감영과 관아시설은 국왕의 상징인 객사를 중심으로 남쪽으로 배치하였다. 객사 뒤쪽으로는 조산을 시설하고 관아북쪽으로는 인공조림을 하였으며 광북문은 옹성으로 폐쇄화시킨 반면, 주민들의 왕래가 빈번한 남쪽에는 T자형 도로를 내고 개방적인 풍남문을 세워 번화한 거리로 만들었다. 특히 객사에는 풍패지관이라는 대형 현판이 걸려 전주가 조선왕조의 본향임을 밝혀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