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7page


527page

宣化堂(선화당) 선화당은 전라감사의 집무처이다. 선화당이라는 당호는 '왕명을 받들어 교화를 펼친다'는 승류선화(承流宣化)에서 나온 말이다. 1597(선조30) 정유재란때 소실되어 그 이듬해 1698년 전라감사 황신이 중건하였으며, 1771년에 전라감사 윤동승이 개전하였다. 이후 1792년(정조 16)에 화재로 소실되어 전라감사 정민시가 다시 중건하였다. 선화당은 광복후까지도 남아있었으나 한국전쟁 중 1951년 경찰청 무기고로 쓰이던 도청 문서고에서 로케트탄이 폭발하여 도청 본관과 함께 소실되었다. 선화당은 정면 7칸 측면 4칸 규모로 약 78평에 달하는 큰 건물이며, 전주부성내에서 객사 다음으로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