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page


47page

박희광(1905~1970)은 경북 구미 사람으로 1912년 만주 봉천성 청원현으로 이주하여 생활하던 중, 1922년 통의부(統義府) 제5중대에 입대하였다. 그후 특공대원에 임명되어 1923년 무순방면의 고등계 첩자인 정갑주 부자를 처단하고, 일진회원으로 국권침탈에 앞장섰던 최정규를 암살하려다 실패하고 그의 부하 허윤과 가족을 총살하였으며, 봉천의 일본 요정 금정관에서 군자금 300원을 모금하여 피신하였다가 체포되어 1924년 대련지방법원에서 사형선고를 받았으나, 1927년 여순고등법원에서 무기징역이 확정되어 18년간 여순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르고 1943년 3월 출옥하였다. 정부에서는 1968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