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甪洞書堂(녹동서당)은 회당(晦堂) 장석영(張錫英, 1851~1929)이 만년에 지은 강학지소로 1926년에 건립되었다. 장석영은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이승희 등의 유림과 더불어 「청참오적소」를 올렸으며, 1907년 이래 전국적으로 국채보상운동이 일어나자, 지방의 보상회장으로 추대되어 비밀결사가 있을 때마다 대표직을 맡아 항일투쟁에 앞장섰다. 1926년 창건 당시에는 만서정(晩棲亭)이라 했으며 녹동서당(甪洞書堂)이라 편액한 것은 사후에 자손들이 명명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