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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회관(朝陽會館) 소재지: 대구광역시 동구 효목1동 산 234의 33 이 건물은 본래 달성공원 앞에 세워졌으며 동암 서상일(東菴 徐相日) 선생이 앞장서 이 고장 애국인사들의 뜻을 모아 일제에게 빼앗긴 조국을 찾기위한 정신력을 기르는 도장으로 삼았다. 백두산(白頭山)의 목재를 써서 연건평 253평의 2층 건물을 1922년 10월 30일에 완공하였다. 이곳에서는 각종 애국적인 집회와 전시회가 열리고 민족의식을 고취시키는 문화행사도 개최되어 청소년을 가르치고 민중을 일깨우는 등 영남 일대 민족운동의 중심이 되어왔다. 1940년부터 일본군에 징발되었다가 해방 후 원화여자중고등학교의 교사로 쓰였으며 1982년 대구시에서 인수하여 이곳으로 이전 복원하였다. 1987년 2월 28일부터 독립유공자와 그 유족을 회원으로 하는 광복회(光復會)에서 사용하게 되어 이 건물의 역사적인 의의를 이어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