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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석환(河碩煥)은 일제강점기 충청북도 음성군 출신의 독립운동가이다. 부친상을 당하여 미처 탈상하지 않았는데 이어서 모친상을 당하여 6년간 시묘살이를 하는데 범이 와서 보호해 주었다고 전해진다. 1910년 8월 29일 한일합방이 되자 집에다 ‘이왕가지민하석환(李王家之民河碩煥)’이라고 문패를 달고는 세금도 내지 않고, 호적도 등재하지 않았다. 이에 음성경찰서에 구금되어 고문을 당하였으나 끝내 불응하고 단식으로 항거하였다. 1918년에 별세하였고, 1963년 음성군수 유용기(柳龍紀)의 주선으로 음성군 삼성면 덕정리 짐정이고개에 비석을 세우고 ‘해동일민하석환효의비(海東逸民河碩煥孝義碑)’라 새겼다. 출처 : 향토문화전자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