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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고장을 빛낸 애국지사가 있었으니 경석조공이다. 공은 호를 혜춘이라 했으며 본관은 청주이고 1881년(고종 18) 6월 27일 연풍면 유하리에서 태어났다. 공은 1914년 만주로 망명하여 광복회를 조직하고 활동하다 체포된바 있으며 1919년 3.1 독립만세운동때에는 충북의 각 지방을 돌면서 독립선언식을 거행케하고 대동단을 조직하여 충북지단장에 피선되었다. 1921년에는 상해임시정부의 지령을 받고 독입운동의 자금을 모금하다가 체포된바 있으며 1924년 4월에 다시 만주 길림성으로 가서 이범석 김좌진등과 정의당을 조직 활동하였다. 또한 같은해에 중국 국민당에 입당하여 만주에 있는 동포들의 생활과 재산확보에 힘쓰기도 하였다. 1929년에는 상해에서 이청천등과 한족지하연합회를 경성할동하였으며 1930년에는 한국독립당의 기밀부장으로 활동하는등 일생을 조국의 독립을 위해 가정을 돌보지않고 헌신하였으므로 유자녀도 없이 1957년 별세하였다. 공의 지대한 공적으로 정부에서는 1977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으며 그 뜻을 영세토록 전하기위하여 이 비를 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