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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한말에 강왜가 ○釁(○흔)하고 역신이 농권하니 대한 삼천만 강토가 견양지성으로 변하여 일제의 국권강탈음모에 敢然(감연)히 항거하여 의병을 이르켜 결사항쟁한 분이 계시니 선생의 휘는 문영이요 가명은 국필이며 호는 초은이요 밀양인이니 신라시죠왕의 후예로 고종7년 경오 서기 1870년 12월 15일 경상도 밀성군 부북면 삽포촌에서 부 상인공과 모 월성이씨의 4남으로 출샣하였다. 선생은 천성이 총명강직하고 의협심이 강하여 충효의 정훈을 承襲(승습)하여 유년에 한학에 입문하여 유학을 전공하므로서 윤리도덕에 투철하였고 병서와 造詣(조예)가 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