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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오기를 기다리던 중 고종의 승하하심을 계기로 울분의 분화구는 기미년 3.1운동으로 터지고 말았다. 불타는 애국충정은 총칼이나 죽음이 두렵지 않았다. 도시에서 도시로, 시골에서 시골로 울려번지는 대한독립만세소리는 휘날리는 태극기와 함께 그칠줄을 몰랐다. 3월16일 우리 양주땅 화도면에서는 유지 이달용, 이승보, 이재하, 이택하, 이덕재, 이인하, 김환동, 이택주, 유인명, 홍순철, 유태익제위가 모의하여 봉길할때와 방법을 결정하고 연락을 하던 중 왜적에게 발각되어 거사는 좌절되고 3월 18일 아침 이재하, 이승보, 이택하제위는 피검되었다. 그러나 그날밤 답내리, 월산리의 주민이 초궐기하여 마석우리 병참앞에 쇄도한 후 피천지가 진동하는 듯 하였다. 그러자 왜헌의 무자비한 총격으로 앞장서 나가가던 이달용, 손복산, 신영희, 유상규, 이교식 다섯분은 즉석에서 순국....균, 강덕여, 유정석, 원대현 다섯분은 중상을 입고 쓰려지셨다. 왜...족하지 아니하고 3월 19일 미명에는 김필규, 이승만, ... 김원석, 권은, 이윤원 제위를 연행하여 각기 수개월의 옥고를 ...현, 강순필의 수십여인은 무수한 곤욕을 당하였다. 왜적...국은 이분들의 귀한 피와 목숨으로 되살아 났건만 우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