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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유공자 이내안 어른을 기리는 글 족보명 순재 호적명 내안 자 정덕 내한 1883.8.28 ~ 1953.12.5 어른께서는 기미년 송촌리 만세 운동(1919년 3월 15일)에 참여하신 후 다음날 용진교회에서 주일 예배를 드리고 나오시다 일본 관헌에 체포되셨다. 조선 총독부 검찰에 의해 기소되어 징역 8월을 선고받고 실제 이갑동 어른과 함께 옥고(미결통산 12개월)를 치르셨다. 이를 마을 유지와 후손이 밝혀 2003년 국가에서 어른을 독립유공자(국민훈장 건국포장)에 올렸다. 이에 그 유공과 함께 어른의 빛나는 유훈을 여기에 함께 기록하여 기리고자 한다. 어른은 퇴락한 전주이씨 효령대군 18대 원자 섭자 어른의 맏아드님으로 송촌리에서 태어나셨으며 백두 무학이셨다. 그러나 일찍이 개화사상을 받아드려 예수교인이 되었고 거기서 민족사상과 근대화의 이념을 깨우쳐 민족의 자주독립에 헌신하는 슬기로움이 있으셨다. 또한 어른은 수풍에서 구지논까지 오리(2Km) 물길을 열어 수십마지기의 논을 풀므로 용지마을에 우물과 빨래터가 만들어졌고 야산을 개발하여 배나무를 심으셨으며 마을 최초의 발동기 방앗간을 하시는 등 앞선 정신과 민중실천의 전설을 남기셨다. 특히 이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