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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사무실에 문의 결과 정재철 지사께서는 이곳에 계셨지만 후손들이 다른 곳으로 이장했다고 한다. 현충원에서 검색을 하니, 2017년 9월에 서울현충원 부부위패 07-153으로 옮기신 것으로 나온다. 애국지사는 한문 이름까지 같은 분이 두 분이 계신다. 한 분은 인천 출신이시고, 또 한 분은 충남 공주 출신이시다. 정재철(鄭在喆, 이명 鄭載哲)은 1919년 4월 1일 충남 공주군(公州郡) 정안면(正安面) 석송리(石松里) 주민들이 만세를 부르며 면사무소 소재지인 광정리(廣亭里)로 행진하였다. 광정리에 이르러 800여 명으로 불어난 시위군중은 대한독립만세를 부르며 시장을 행진하고 경찰주재소를 파괴하였다. 이를 진압하기 위해 공주경찰서에서 파견된 경찰이 탄 차를 14~5명이 나서 저지하였고, 정재철 등은 주동자를 체포하려는 일경을 밀쳐 체포를 방해하였다. 이로 인해 정재철은 1919년 11월 17일 경성복심법원에서 소위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10월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08년에 건국포장을 추서하였다. 출처 : 보훈처 공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