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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어장터 3.1만세운동 기념관 설명도 잉어가 많이 난다고 하여 붙여진 이곳 황어장터에서 기미년 3월 24일 오후 2시경 장이 파하는 시간에 심혁성 지사의 주도로 계양주민 600여명이 일제에 항거하여 대대적인 독립만세를 불렀다. 강서지방에서 최초이자 인천지역 만세 운동의 도화선이 된 이 의거는 이은선 지사의 순국, 그리고 40여명이 일경에 체포되어 모진 고문과 심문을 당했으며, 중심인물로 지목된 인사들은 혹독한 옥고를 치루었다. 아직도 이 지역에 많은 후손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황어장터에서의 만세운동은 계양주민들의 민족적 자부심과 자긍심을 널리 알리는데 크게 기여하였을 뿐만 아니라 인천지역, 나아가서는 전국의 만세운동에도 견인차 역할을 한 역사적 사건이었다. [ 기념탑 ] 1. 작품의 개요 • 규모 : 가로 13.2m X 세로 4.5m X 높이 13.1m • 재료 : 포천석 + 상주석 + 마천석 + 청동 • 작품설명 : 수직의 긴장감과 웅장함, 수평의 평안함이 조화를 이루고, 우측의 부조는 황어장터의 역사성과 3.1만세운동의 역정이 표현되고 있으며 좌측의 태극기는 우리 민족의 드높은 독립의지를 상징하고 있다. 또한 수직의 탑신부는 민족의 기개와 미래를 향해 끝없이 뻗어 나가는 의지를 표현하며 우측의 날개에 양각하여 역동적으로 표출하였다. 전면부에 청동상을 위치 하여 당시의 현장감과 긴장감, 민족독립의지를 힘찬 역동감으로 보여주고 있으며 이곳 황어장터에서 일어난 선열들의 투쟁과 얼을 민족정사[正史]로 인식시키며 기상의 표상으로 후세에 가르치고자 의도한 작품이다. 2. 각부의 상징성 • 태극기: 역사적 국난 속에서도 늘 꿋꿋이 이겨낸 우리 민족의 저력과 일제의 탄압 속에서도 조선의 주권을 상징한다는 의미로 태극기의 형상을 조형화함 • 조각부 : 민족 독립의 의지를 표현함과 아울러 당시 3.1만세운동의 정신을 진취적인 형상을 빌어 표현함 • 탑신부조 : 우리 민족의 정기와 기상을 표현함 • 탑신부조 : 당시 황어 장터에서의 3.1만세운동을 역동적으로 표현함 • 황어: 휴게공간에 황어 잉어를 재구성하여 등장시킴으로서, 휴식과 감상의 공간뿐 아니라 본 장소의 유래를 관람객에게 인지시키는 역할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