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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한 호머 헐버트 미국인 호머 헐버트는 최초의 순 한글 교과서를 만들었고 서재필과 최초의 한글신문인 '독립신문'을 창간하였으며 '아리랑'을 악보로 만들어 보급하는 등 한글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다. 그는 고종의 밀사로도 활약했으며 외국인 최초의 사회장(社會葬)으로 양화진 외국인 묘역에 안장되었다. 헐버트의 묘비에 이런 글귀가 새겨져 있다.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했고 자신의 조국보다 한국을 위한 헌신한······, 나는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묻히는 것보다 한국 땅에 묻히길 원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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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6년 4월 7일을 기념하라 개화기에 대다수 신문은 한자로만 기사를 써서 민중들은 세상일을 알기 어려웠다. '독립신문'은 우리나라 최초 순수 한글신문으로 한자를 모르는 민중들을 계몽하고 나라 안팎의 일을 알리는 데에 힘썼다. 독립신문은 서재필이 정부의 지원을 받아 1896년 4월 7일에 창간했고, 자주독립, 애국심, 국가 발전, 교육, 생활 합리화, 민주주의, 남녀평등, 계급타파 등을 강조했다. 이러한 독립신문의 정신을 이어받아 매년 4월 7일을 '신문의 날'로 정해 기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