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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헌 목사와 3.1운동의 유공자이신 최병헌 애국지사는 동명이인이었다. 하지만 최병헌 선생은 ‘독립가’의 작사자로 알려져 있다. 최병헌이 작사한 독립가는〈참 기쁜 날 하나님이〉라는 찬송가 곡조에 맞추어 합창되었는데 이 독립가를 애국가로 보는 의견도 있다. 몇 년 후 교회 도로변에 추가로 안내판이 세워진 것을 발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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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제일교회 / Chung Dong First Methodist Church 격변의 시대, 청년들의 교육과 독립운동 중심지 정동제일교회는 배재학당의 교장이었던 헨리 아펜젤러가 1885년 설립한 한국 최초의 개신교 교회입니다. 이곳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 서재필 박사, 한국 최초의 여의사 박에스더, 주시경 선생 등 한국 개화기에 큰 영향을 미친 인물들이 예배를 보며 미래를 준비했습니다. 정동제일교회 예배당에는 1918년 한국 최초로 파이프 오르간이 설치되었고, 3.1운동 당시에 오르간 뒤에서 비밀리에 독립선언서를 등사하는 등 일제강점기 항일활동의 거점이 되었습니다. 또한 최초의 서양식 결혼식이 열렸으며, 1920년 이화여고생이었던 유관순의 장례식이 거행된 역사적 장소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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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교회 Chung Dong First Methodist Church 贞洞教会 | 貞洞教会 지정번호: 사적 제256호 시대: 1897년(광무 1) 소재지: 서울특별시 중구 정동 34-3번지 이 건물은 1895년(고종 32) 착공하여 1897년(광무 1) 10월에 준공된 우리나라 최초의 개신교 교회 예배당이다. 원래 정동교회는 1885년(고종 22) 한국 최초의 개신교 선교사 아펜젤러(H. G. Appenzeller)가 설립한 감리교 교회다. 처음에는 '벧엘 예배당'으로 명명한 한옥 예배당에서 예배를 보다가 신자 수가 늘면서 서양식 벽돌조 예배당을 지었다. 이 건물은 여러 차례 고쳐 지었으나 본래 모습이 잘 남아 있다. 이 건물은 일본인 요시자와(吉澤友太郎)가 설계하고 심의석이 시공하였다. 이 건물은 붉은 벽돌을 쌓고 나무 기둥을 세워 트러스 지붕틀을 얹은 단층 건물이다. 건물의 내부는 양쪽으로 늘어선 기둥에 의해 3개의 공간으로 구분된 삼랑식 평면이다. 십자형 경사지붕을 올렸으며, 남쪽 모서리에는 3층 높이의 평탑형식(平塔型式) 종탑을 세웠다. 내부는 단순한 평천장으로 만들었지만, 외관은 뾰족 아치, 원형창, 벽돌 내쌓기 장식, 세장한 창호와 창살(트레이서리, tracery) 등 빅토리아시대의 전원풍 고딕양식으로 만들었다. 현재 교회에는 이 건물과 새로 지은 신관이 함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