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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교육 기업 가정 이 모든 것은 순위를 정하기가 매우 어려운 명제들이다. 그러나 나로 말하면 국가 교육 가정의 순위가 된다. 나라사랑을 위해서는 목숨도 바칠것을 신성한 말로 서약하여야 한다. 기업에서 얻은 이익은 그 기업을 키워 준 사회에 환원되어야 한다. - 유일한 박사 어록 중에서- 유일한 박사는 1895년 평양에서 태어나 9살 어린 몸으로 미국에 건너가 고학으로 대학을 마치고 그곳에서 기업을 일으켜 성공하였습니다. 유 박사는 당시 일본의 압제하에 가난과 질병으로 신음하는 동포를 위해 1926년 건강한 국민만이 잃었던 주권을 되찾을 수 있다는 시념으로 민족기업 유한양행을 창립하였습니다. 또한 박사는 필라델피아 한인자유대회 맹호군 창설 주역으로 활동하는 등 국내외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활동하였습니다. 광복 후에는 교육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여 나라의 근대화에 필수적인 기술인력의 양성을 위해 사재를 헌납하여 유한공업고등학교를 설립 우수한 인재를 배출시키고 오늘의 유한대학으로 확대 발전시킬 수 있는 초석을 놓았습니다. 1962년 이곳 동작구에 유한양행 사옥을 준공하여 이전하였고 대방동46번지에 사택을 마련하여 우리 고장 주민으로 정착하였습니다. 박사는 1971년 76세를 일기로 영면하면서 그의 재산 전부를 공익법인에 기증하는 등 청지기 정신을 몸소 실천한 기업인이었습니다. 동작문화원에서는 평생을 참 기업인으로 교육가이자 독립운동가이며 그리고 사회사업가로서 우리 역사에 위대한 족적을 남긴 유일한 박사의 높을 기려 여기에 영원히 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