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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성 이준 열사 동상 / The Patriot Ilseong Lee Jun's Statue 관리번호 10-17 / 건립자 : 일성이준열사기념사업회 / 관리자: 남산공원관리사무소 / 소재지 : 서울특별시 중구 장충동2가 197단지 이준 열사는 1858년 함경남도 묵장군 후면 중산리에서 태어났다. 독립협회에 가입하여 1898년 1월의 만민공동회(萬民共同會)에서 가두연설을 하는 등 적극적으로 활동하였고 1904년 대한보안회(大韓保安會)를 조직하여 일본의 황무지 개간권 획득을 저지하는 운동을 전개하였으며 일진회(一進會)에 대항하여 공진회(共進會)를 조직하고 친일적인 대신들을 규탄하는 등 애국계몽운동에 힘썼다. 1907년 광무황제로부터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개최되는 만국평화회의에 참석하라는 밀령을 받고 이상설·이위종과 함께 헤이그에 도착하여 황제의 친서를 전달했으나 일제의 방해로 회의에 참석하지 못하게 되자 일제의 한국침략을 폭로 규탄하고 을사조약이 무효임을 선언하는 공고사(控告詞)를 공개하여 세계 언론에 여론을 환기시켰다. 그러나 각국의 언론들이 협조적인 데 비해 열강들이 냉한 반응을 보이자 이에 분개한 열사는 통탄하다가 의문을 이기지 못하고 할복 자결하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62년에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하였으며, 1963년 열사의 유해를 서울로 봉환하여 수유리 애국선열 묘역에 안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