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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의 독립운동 수원의 3.1운동은 1919년 3월 1일 저녁 화홍문 방화수류정(용두각) 아래에서 시작됐다. (이병현, 『3.1운동비사』, 1959년) 수원화성행궁과 수원화성의 서장대, 연무대, 서호, 성 안팎의 장터, 일제의 관공서와 경찰서 등에서 지속적으로 일어났다. 만세운동은 들불처럼 번졌고, 4월 중순까지 이어졌다. 수많은 천도교와 기독교도, 유학자, 그리고 농민, 상인, 학생과 기생들까지 수원의 모든 사람이 참여하며 조국독립의 의지를 불태웠다. 수원은 3.1운동이 대부분 사전 계획되며, 조직적이며 매우 격렬하게 전개 되었던 "3.1운동의 성지"라고 할 수 있다. 3.1운동 이후에도 젊은 청년들은 '구국민단'을 결성하였고,수원 고등농립학교 학생들의 비밀결사와 사회주의 청년들의 수원청년동맹 결성, 수원예술호연구락부 조직 등 조국의 독립을 위한 투쟁을 지속하였다. 또한 소작쟁의와 노동운동으로 식민지배체제에 대한 저항을 이어갔으며 학생들의 낙서와 격문사건, 조선총독 암살계획, 부민관 폭파사건 등 해방직전까지 조국 독립을 위한 항거를 계속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