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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윤국 선생은 평안북도 정주(定州) 사람으로 기독교(基督敎)인이다. 1919년 3월 7일 선천군(宣川郡) 아이포(阿耳浦) 일대와 정주 오산중학교(五山中學校) 만세시위를 주동하였다. 3월 7일 선천군 아이포면사무소 뒷산에 모인 4천여명의 시위군중의 선두에 서서 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독립만세를 선창하다가 체포되었다. 이해 6월 12일 고등법원에서 소위 보안법 위반혐의로 2년형을 받고 옥고를 치르었다. 출옥 후에는 자신의 토지를 처분한 돈 7만원을 만주(滿洲)에 살고 있는 김숙제(金肅濟) 목사를 통하여 상해임시정부에 군자금으로 조달하는 등 계속적인 독립운동을 전개하였다 한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1977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출처 : 보훈처 공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