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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 심상각(又山 沈相恪) 1888~1954 경기도 파주 출신. 본관은 청송(靑松), 호는 우산(又山). 파주시 광탄면 신산리에 생가와 묘소가 있으며, 오늘날 파주를 대표하는 독립운동가로 추앙받고 있다. 1919년 3월 파주에서 펼쳐진 대규모 만세운동을 주도했는데 3월 27일 2천명의 시위군중이 광탄면사무소 앞에 집결하여 독립만세를 외치며 대대적인 시위를 벌인 후 조리면 봉일천리 공릉장터로 행진하여 그곳에 있던 1천여 시위군중과 합세, 봉일천 헌병주재소를 습격하는 등 격렬한 만세시위를 벌였다. 파주3.1만세운동을 주도한 후 중국 상해(上海)로 망명하여 상해농업전문학교에 적을 두고 신교육을 받으면서 당시 파주 출신으로 상해임시정부 내무부 장관인 박찬익 선생의 협조로 임시정부에 참여, 요원으로 활동하였다. 그 이듬해인 1920년 임시정부의 법무총장인 신규식 선생이 조직한 동제사에 가입, 상해 일원에서 독립운동의 중추적 역할을 하였다. 임시정부 활동을 마감하고 국내에 돌아와서는 고향인 파주시 광탄면 광탄보통학교(廣灘普通學校)를 설립하고 교장에 취임하여 후진 양성을 위한 육영사업에 전념하였다. 그 후 선생은 자신과 함께 만세운동을 하다가 희생된 동지들을 위한 위령제를 거행하는 등 애국선열들의 선양사업에 노력하다가 1954년 11월 9일 향년 66세를 일기로 사망하였다. 선생의 공을 기리기 위해 정부에서는 1977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으며, 1991년에는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다. 2010년 6월 6일 손자 재만(載萬) 설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