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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라도 내땅에 이는 바람이라도! 조국광복을 맞아 귀국선 우끼시마호 폭침으로 떠나던 뱃길로 돌아오지 못한 님아 하얀꽃 한 송이 바치노라 오래묵은 애증을 접고 이 땅 하늘에 드는 님이여 환하게 잠든 바다 오 나부끼는 깃발 깃발 우끼시마호 희생자 넋을 기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