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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3·1독립만세 운동가 구수암 권철암 김귀룡 김기삼 김달수 김도엽 김반수 김봉추 김성조 김애련 김영규 김영서 김옥겸 김용구 김윤희 김인호 김한기 박두천 박성봉 박영준 박영환 박정국 신두성 심순의 양수근 양태용 엄병영 엄진영 오기원 윤경봉 윤삼동 윤장수 윤정은 이갑이 이상덕 이수열 임명조 임봉래 정성언 정호종 차상명 추규영 김윤길 박성태 최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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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천지를 뒤흔드는 '대한독립만세' 이 함성은 침략자 일제에 항거한 우리 겨레의 피맺힌 절규였다. 민족자존의 의지를 세계만방에 천명한 선언이었다. 님들은 오직 한길 나라사랑에 온 신명을 바쳐 위대한 조국광복을 이룩하였나니. 올곧은 그 정신 그 뜻 고이 받들어 여기 새겼사오니 영광스러운 대한의 이름으로 길이 빛나소서! 영원하소서! 솔뫼 최해군 짓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