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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신씨 판서공파 후손인 신경묵 지사께서 우리 한민족을 일본에 병합한데 대하여 통분을 금치 못하시던 중 1919년 3월 1일 기미년 만세운동이 일어나자 원주군 소초면 둔둔리에서 분연히 궐기하여 소초면 평장리를 기점으로 4월 1일 횡성만세운동에 선봉이 되시어 목숨을 아끼시지 않고 군중의 앞장을 서 자주독립 의지를 당당히 주장하며 만세를 부르시다 왜놈 경찰에 검거되어 혹독한 고문과 태형으로 많은 고통을 겪으시면서도 투철한 국가관과 구국이념으로 민족정기를 고취하고 민족얼을 선양하여 이 고장을 빛내고 후세에 길이 추앙받을 업적을 남기셨기에 1975년 3.1절 경축식장에서 강원도지사의 공로패를 받은 바 있어 이러한 독립항쟁 정신은 우리 가문과 지역사회의 명예이므로 자손들이 뜻을 모아 이 비를 건립합니다. 2007년 9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