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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강이 백석동(白石洞)에서 붙잡힐때 읊은 시 두 수 (被執口拈二首,피집구념이수) 서울 일본군 헌병사령부에 포박시 지음 1908년 6월 4일, 양 7월 8일 오십세에 죽기를 결단한 마음 지금에 어찌 구차하게 살고 싶은 마음있으리! 의군(義軍(에 맹세하고 다시 창의(倡義)하였건만 끝내 복수하기 어려우니 지하에서도 오직 싸울 뜻을 가졌네. 길기도 하여라 여름날 인적조차 드물구나! 교활한 놈들 말끝마다 살길을 찾으라 하네. 이 한 몸 다만 존왕양이(尊王攘夷)의 대의를 지켜 당당히 죽으려 하네 슬픔을 말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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尊王攘夷 : 왕을 높이고, 오랑캐를 배척한다는 의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