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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함성은 전원에서, 도시에서 울려 퍼졌다. 학교에서, 공장에서 진동했다. 전 조선의 민중은 자유를 아직껏 망각한 적이 없다. 따라서 자유를 요구하고 독립을 요구한다. 우리는 어디까지나 자유를 요구한다. 우리 전 민중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우리는 최후까지 싸워나가 자. 서로 손을 맞잡고 일본제국주의의 아성을 습파하고 다시 자유의 서광이 우리 머리 위에 도래하도록 육탄으로 싸우자. 자유의 종은 울린다. 자유의 음성은 들려오고 있다. - 여산 이용준 선생이 활동했던 남화한 인연맹의 선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