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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선열 홍사구의 묘 1895년 명성황후 시해사건 이후 스승 안승우가 이춘영, 서상렬, 이필희 등과 함께 충청북도 제천에서 의병을 일으키자 그의 종사(從事)가 되어 제천, 충주 등지에서 활약하였다. 그러던 중 1896년 4월 장기렴이 인솔한 관군과 제천 남산에서 접전을 벌이다가 안승우가 적의 탄환에 맞자, 그 곁을 떠나지 않고 호위하다 함께 전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