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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선배들이 만든 100년, 우리가 만들어갈 100년 3.1운동부터 1944년 식민통치 반대 청원까지 9차례 의거 옛 학교명 | 춘천농업학교 강원도 내 첫 중등교육기관으로 1910년 개교한 춘천농업학교 학생들은 1919년 3월 7일 3.1만세운동을 앞장서서 주도하였습니다. 이후 1944년 식민지배 반대 운동까지 춘천농업학교 학생들은 무려 아홉 차례에 걸쳐 항일 운동을 펼쳤습니다. 특히 1927년 1차 동맹휴학과 1929년 만세시위 전개에 이어 지금의 봉의초등학교 자리로 학교를 옮긴 1930년에는 동맹휴학과 독서회 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쳤습니다. 1934년 4월 29일 개교 24주년 기념일에는 조선인을 차별하는 교육을 반대하고 일본인 교사 6명을 학교에서 내보낼 것을 주장하며 혈서를 쓰는 운동을 전개했으며, 이후 금강산으로 이동하며 시위운동을 하다가 98명의 학생이 퇴학과 정학 등의 징계를 당했습니다. 또한 춘천농업학교 학생들은 1937년 6월 1일 3차 동맹휴학을 결성하여, 일본인 교사 6명을 학교에서 내보낼 것을 요구하는 투쟁을 전개했고 그 해 농촌문학잡지 《월파(越波)》를 간행하여 민족의식을 높이는 활동을 했습니다. 이후 비밀리에 독서회를 조직하여 활동하던 학생들은 1940년 12월경 결국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고문을 당했습니다. 이러한 춘천농업학교의 독립 운동을 기억하고 이어가기 위해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새기고 기념합니다. 제 90주년 학생독립운동 기념일 / 2019.11.3 / 광복회강원도지부, 강원도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