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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지사 김경달 선생 묘 춘천의 대표적인 의병장으로 1907년에는 가정리 여의내골에서 탄약과 실탄을 제조하는 한편 군사훈련을 하여 경춘도계에 있는 주길리와 경기도 양평 등 여러 곳에서 전투를 하였으나 패배하여 군사들이 흩어지자 경달만 홀로 우뚝 서서 총을 쏘아 적병들을 무수히 죽이고 체포되었다. 적들이 항복하여 함께 일을 하면 전화위복이 된다고 말을 하자 경달은 큰소리로 "난적을 점별하고 뜻을 펼치지 못함이 한인데 어찌 너희에게 붙어 살기를 도모한단 말이냐!"'라고 꾸짖자 적병들이 총을 쏘아 죽였다. 기백이 하늘을 찌르는지라 의병들간에 호랑이 장군이라 칭하였지만 나쁜 말은 입에 담지도 않았거니와 타고난 성품이 어질어 형제간에 우애가 남달랐으며 부모를 섬기는 효성이 지극하여 김효자라 불렸다. 중국 만주에서도 의병 활동을 하였으며 길림성에 독립군으로 편성된 백서농장 3중대장 역임. 1991년 정부로부터 공훈을 인정받아 건국훈장 애국장과 1980년에 대통령 표창을 추서 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