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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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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십삼도의군 의암 류인석 도총재 순국100주년 기념 어록비 아! 우리 이천만 동포는 지극히 스스로 통탄(痛嘆)해야 할 것입니다. 한결같은 마음으로 죽음을 무릅쓰고 대대로 피맺힌 원수 왜적(倭賊)을 이겨 없애야 합니다. 우리의 임금을 지극히 높은 지우로 되돌려 모시고 우리 백성을 쾌활한 땅으로 올려놓아야 합니다. 인석은 다만 죽음을 무릅쓰고 영원히 의병의 깃발을 굳데 잡을 뿐입니다. 융희(隆熙) 4년(1910년) 음 7월 21일 동포인(同胞人) 13도의군도총재 류인석이 통곡하고 멀리서 바라보며 재배합니다. 1910년 8월 25일 「다시 십삼도의 대소 동포에게 통고함(再告十三道大小同胞)」 (「의암집」 권37)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