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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내골 의병훈련장(義兵訓鍊場) 이곳은 구한국(舊韓國)말기 조정에서 세력을 잡고 있던 일본(日本)과 그 세력을 따르는 도당(徒黨)들을 몰아내고자 스스로 일어선 젊은이들이 모여 힘을 기르던 의병훈련장(義兵訓鍊場)이다. 의병장 류인석(柳麟錫) 선생을 중심으로 류홍석(柳弘錫), 박화지(朴華芝), 류중악(柳重岳) 등을 비롯 춘천 춘성지구 유림(儒林) 및 청장년(靑壯年) 일천여명이 모여 한편에서는 화약(火藥)과 탄환(彈丸)을 만들고 또 한편에서는 훈련에 힘쓰던 의병들의 구국(救國)의 함성이 메아리 치던 곳이다. 이 나라 의병사(義兵史에) 길이 빛날 구한말 제1기 의병의 연고지(緣故址)로 호국의 얼이 담긴 옛터에 표석을 세워 후세에 남긴다. 1984.8.1. 춘성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