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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여성의병장 윤희순 의사(義士) ● 생몰년월 : (음)1860년 3월 13일 ~ 1935년 8월 1일 ● 소재지 : 춘천시 남면 발산리 711 ● 관리자 : 광복회 강원도지부 윤희순 의사는 1860년 서울에서 출생하였고, 16세 때 고흥류씨 제원에게 출가하였다. 1895년 명성황후 시해 사건이 일어나고 단발령이 내려지자 일제의 침략과 내정간섭에 항거하여 전국 각지에서는 항일 구국운동이 전개되었다. 윤희순 의사의 시아버지인 류홍석이 의병대장이 되어 춘천, 가평 일대에서 의병운동을 전개하자 윤희순 의사는 [안사람의병가], [왜놈대장 보거라] 등 13편의 의병가와 경고문을 지어 의병의 사기를 진작시켰다. 1907년 정미의병때 윤희순 의사는 군자금을 모아 의병을 돕는 한편, 직접 화약과 탄환을 만들거나 군사훈련에 참가하기도 하였다. 1910년 나라가 일제에 국치를 당하자 1911년 모든 가족을 인솔하고 서간도로 들어가 시아버지, 남편, 세 아들과 함께 구국투쟁에 헌신했으며, 동창학교의 분교인 노학당을 건립하여 50여 명의 항일 독립운동가를 양성하는 한편 중국인과 함께 가족부대를 만들어 항일 투쟁하는 등 40여 년을 국내외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하던 중 대한독립단에 가입하여 활동하던 장남 돈상이 일경에 체포되어 모진 고문 끝에 순국하자 울분을 참지 못하고 식음을 전폐하다 1935년 (음)8월 1일 76세를 일기로 중국 해성현 묘관둔에서 한 많은 일생을 마감하였다. 독립운동가이자 우리나라 최초 여성의병장으로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헌신하였던 윤희순 의사의 숭고한 애국 애족 정신을 국내외에 널리 선양하고 자라나는 후세들에게 민족정신을 심어주기 위하여 2013년 11월 강원도의 지원으로 춘천시 남면 발산리 710-1번지(옛 거주지) 옆에 있던 의적비를 재정비하고 우물터를 정화하여 복원하였다.